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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 38.9%, 윤춘광 21.6%, 강충룡 11.6%
김천문 38.9%, 윤춘광 21.6%, 강충룡 11.6%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5.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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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도의원 여론조사…제20선거구(서귀포 송산·효돈·영천동)
20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중장년층은 새누리당 김천문에 쏠려

<미디어제주>가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에만 쏠리고 있는 현상을 극복, 보다 정확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풀뿌리 지방정치의 근간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하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 선거구별 여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현역 지역구 의원이 빠졌다. 당내 경선에서 새로운 주자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서귀포시의 제20선거구는 송산·효돈·영천동이 포함된다. 여기엔 3명의 주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후보로 등장한 김천문 효돈동장애인지원협의회장,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하는 윤춘광 제주도의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무소속으로 선회한 강충룡 제주도럭비협회장 등이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9일 하루 제20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김천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윤춘광, 무소속으로 강충룡, 세 사람이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김천문 협의회장 38.9%, 윤춘광 도의원 21.6%, 강충룡 회장 11.6%,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7.8%였다.
 
<제20선거구 후보 지지도>
20선거구는 현역 지역구 의원이 없다는 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표가 갈라졌다는 점이 여론조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천문 협의회장은 현역 허진영 도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낙점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윤춘광 도의원은 강충룡 회장의 등장으로 ‘3파전을 치르면서 고전하는 양상이 여론조사에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윤춘광 도의원이 강세이지만 나머지는 김천문 협의회장에 쏠린다.
 
20대는 윤춘광 도의원이 35.3%21.6%의 김천문 협의회장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30대는 김천문 협의회장의 몫이다. 김천문 회장이 35.3%, 윤춘광 도의원 23.5%이다.
 
40대는 김천문(31.9%)-윤춘광(25.0%) 두 후보가 오차범위로 좁혀지지만 50대부터는 새누리당 후보인 김천문 회장에게 더 많은 표가 몰리고 있다.
 
50대의 연령층은 김천문 회장에 45.7%의 지지를, 윤춘광 도의원은 15.7%. 60대 이상은 김천문 회장 49.1%, 윤춘광 도의원 15.7%이다.
 
지역별로도 김천문 회장이 앞선다. 송산동은 김천문 회장 36.5%, 윤춘광 도의원 23.5%. 영천동도 김천문 회장 41.2%, 윤춘광 도의원 22.7%.
 
효돈동도 김천문 회장이 39.0%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 지역의 2위 자리를 놓고 윤춘광(18.6%)-강충룡(16.9%) 두 후보가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령별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세대는 20대로 33.3%에 달한다. 김천문-윤춘광 두 후보가 오차범위의 지지를 보이고 있는 40대도 31.9%는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제20선거구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후보 지지도와 비슷한 양상이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십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새누리당 42.9%, 새정치민주연합 20.5%, 통합진보당 1.7%, 정의당 0.6%, 기타정당 1.7%,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2.7%였다.
 
정당 선호는 연령별로 엇갈렸다. 젊은층은 새정치민주연합을, ·장년층은 새누리당으로 기울었다.
 
20대의 정당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29.4%, 새누리당(13.7%)과의 격차를 뒀다. 하지만 20대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0%였다.
 
20선거구의 30대 정당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33.3%)과 새누리당(31.4%)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40대는 새누리당 37.5%, 새정치민주연합 19.4%였다. 50대는 새누리당 44.3%, 새정치민주연합 24.3%를 보였다. 60대 이상은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들이 64.8%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을 채용했다. 표본수는 400(남성 204, 여성 196, 19~2931, 3032, 4070, 5093, 60대 이상 174)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9%포인트로, 응답률은 11.16%(3584명 통화)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을 활용했고, 올해 4월 안행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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