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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세월호 참사 관련 제주해경 등 특별감사 착수
감사원, 세월호 참사 관련 제주해경 등 특별감사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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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 감사원이 14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제주해경과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도 감사 대상기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14일 직원 6명을 제주에 투입해 제주해양경찰서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모두 50명의 인력을 투입,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대응 및 구조활동 등이 적정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선급, 한국해운조합 등이 감사 대상이다.

이번 특별감사와 관련, 감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내 연안여객선 운송사업과 관련해 선박 도입부터 개조 및 입출항허가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심층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안여객선 안전과 관련한 업무 전반에 대해 정부의 관리․감독 과정의 업무 태만 및 비위행위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실종자 수색 및 구조활동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 수색․구조활동 담당 관련자에 대해서는 출석․답변 및 자료 요구 등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구조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감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특별조사국을 중심으로 주요 부처의 민간위탁사무 및 수탁기관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공공안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 중 비리 소지가 있거나 관리가 취약한 위탁사무 등을 선별, 다음달 중 국가사무의 민간위탁 업무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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