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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샘프로젝트’ 도입으로 학교폭력 예방”
“‘평화샘프로젝트’ 도입으로 학교폭력 예방”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5.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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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예비후보, 문재현 마을교육공동체연구소장과 대화…아이들이 서로 돕는 교실 만들 것

이석문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평화샘프로젝트’를 통해 “학교폭력을 ‘처벌’이 아닌 ‘예방’의 관점으로 접근해서 아이들이 서로 돕는 평화로운 교실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평화샘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노르웨이 올베우스 프로그램과 핀라드의 키바 코울로 프로젝트를 토대로 한국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제도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최근 학교폭력 예방전문가이며 평화샘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인 마을교육공동체 연구소 문재현 소장과의 만남을 갖고 학교폭력 예방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재현 소장은 “대다수의 학교가 학교폭력에 대해 직간접적인 처벌이나 보상을 하는 반면 이 프로젝트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폭력에 대처하는 4대규칙’과 ‘멈춰제도’등에 대해 알려주면서 절대 폭력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문소장은 “평화샘프로젝트의 효과는 매우 크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교실에서 직접적이고 신체적인 폭력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평소 평화샘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이를 제주교육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며 “해결이 급하다는 이유로 권위적인 지시나 처벌 중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면 교실은 더 큰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전 예방과 평화로운 교실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학교폭력 문제는 비로소 해결 될 것”이라며 평화샘프로젝트의 적극 도입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평화샘프로젝트는 현재 서울, 전북 등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일진, 왕따 문제 해결 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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