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당, 10일 성명내고 검증 나설 것 촉구
새정치민주연합이 원희룡 후보를 향해 다시 불을 질렀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후보의 사법연수원 시절 주민 폭행을 들추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말이 떠돌자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네거티브가 아니라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원희룡 후보가 노상방뇨를 하다 이를 나무라는 아버지뻘 어른을 집단 폭행하고 연행된 파출소에서 ‘우리 사법연수원생들을 우습게 보느냐’며 기물까지 파손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후보는 이들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거부하고, 오히려 원후보 캠프는 이러한 검증을 네거티브로 치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언론보도 등의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네커티브, 즉 근거 없는 음해가 될 수는 없다”며 “오히려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보제공이자 후보자의 도덕성, 가치와 철학 등의 실체를 살펴보기 위해 당연히 이뤄져야 할 기본적인 후보자 검증이다”고 반박했다.
제주도당은 이어 “원희룡 후보는 자신이 참여했던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개인의 사람 됨됨이, 주변관계, 정책, 과거의 행적, 모두가 검증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따라서 스스로 떳떳하다면 비겁하게 숨지 말고 기본적인 후보자 검증에 당당히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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