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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전․제주성 복원’ 낙후된 원도심 살린다
‘청사 이전․제주성 복원’ 낙후된 원도심 살린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5.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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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구범 기자회견, 구제주와 신제주 2개의 도심부로 고착화 된 틀 깨야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시 원도심 재생을 위해 제주도 청사 이전과 제주성(城) 복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개발사업’에 밀려 쇠퇴하기 시작한 구제주(원도심)와 신제주(신도심)이 고착화 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신 예비후보는 “낙후된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계획은 매우 부분적 사업에 불과하다”면서 “제주문화의 공간적 정체성을 지켜온 제주성을 복원하는 일이야말로 제주시 원제주 재생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현 제주도 1청사를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통체 공간으로 ‘제주시민 문화․교육 공간’(가칭)으로 활용하고, 2청사는 4․3유족회 등 시민, 복지단체에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 성벽 2725m 완전 복원에 대해서는 “토지 약 1만평 매입비 240억 원을 포함해 약 700억 원이 사업비를 들여 탐라광장 이외에도 문화유산인 공신정, 삼천서당 등을 복원하고 ‘해병대 전사 광장’을 조성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외에도 신 예비후보가 제시한 제주시 원도심 재생 기본방향은 ▲제주성내 차없는 거리 조성 ▲칠성통 아울렛 거리 ▲중앙 지하상가 지하 면세 아케이드 전환 ▲소규모 창업기업 각종 세제 감면 및 건물 임차료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원도심권 초등학교 특화 ▲디자인 센터 포함 다목적 MICE센터 유치 검토 ▲제주시 원도심 재생업무 및 사업 전담 특수 재단 설립 운영 등이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제주시 청사 예정지였던 복지타운 내 공공청사 부지 면적은 약 1만 3000평으로 현 제주도 1청사 1.5배 크기의 신청사를 신축하는데 약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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