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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원도심 살릴 적임자는”…재도전자·현역의원“격돌”
“서귀포 원도심 살릴 적임자는”…재도전자·현역의원“격돌”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5.08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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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정치의 시작] 도의원 우리 지역구 바로 알기 <11>제21선거구(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6.4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지사 선거를 제외하고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미디어제주>에서는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별로 지역 현안과 선거구의 특징, 그리고 출마 후보들의 면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제21선거구-정방 중앙 천지동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제21선거구는 서귀포시 원도심권인 정방·중앙·천지동 등 3개동으로 이뤄졌다.

정방동은 과거 서귀동에서 솔동산지역을 뺀 곳으로 이중섭거리·소암기념관 등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문화예술 활성화가 가장 큰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서귀포아케이드상가·매일시장이 있는 중앙동은 서귀포 상권의 중심이었다. 따라서 재래시장인 매일시장의 활성화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지연폭포, 남성문화마을, 걸매생태공원, 옛 터미널 등이 있는 천지동은 아랑조은거리 살리기 운동에 관심이 많다.

제21선거구는 서귀포시의 원도심권으로 3개 동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현안은 주차문제 해결이다. 도심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주차장확보를 통해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

# 김삼일  예비후보 '재도전'VS 김용범 현역의원'재선도전'

김삼일 새누리당 예비후보(왼쪽), 김용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제21선거구는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4년 전 무소속으로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한 김삼일 예비후보(45)가 이번엔 새누리당에 들어가 공천을 따내 현역 새정치민주연합 김용범 의원(50)과 다시 맞붙는다.

현역 김용범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 것인지, 4년을 기다려온 김삼일 예비후보의 재도전이 성공할 지 그 결과가 흥미롭다.

‘원도심에 활력’이란 슬로건을 내건 김삼일 예비후보는“주민들의 좋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뚝심 있게 실천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김삼일 예비후보는 “서귀포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산업, 의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융합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김삼일 예비후보는“말로 하는 공약,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정치 이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삶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순천향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서귀포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지낸 김삼일 예비후보는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중앙동위원장과 제주태흥리조트 대표로 있다.

김삼일 후보가 내건 대표공약은 △ 중정로를 산남의 쇼핑 중심지로 육성 △ 이중섭거리를 문화 예술의 1번지로 조성 △ 올레길, 공원 등을 중심으로 방범 강화, CCTV 설치 확대 △ 삶의 어려움을 겪는 계층 주민에 맞춤형 지원 △ 건축물 고도 완화,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 주차난 해소 등이다.

김용범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을 보고 앞으로 더 봉사하라는 지역주민의 강한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 서귀포의 발전 동력인 중심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출마하려다”고 뜻을 밝힌다.

서귀포시연합청년회장을 지낸 김용범 의원은“초선의원임에도 도의회 행정자치상임위원장을 거치면서 학습하고 쌓아온 경험과 능력이 있다”며“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의지는 청정한 제주가 요구하는 합당한 후보”라고 자임한다.

김 의원은 지역구를 포함한 산남지역 공통 공약사항으로 △ 서귀포장애인생활체육지원센터 설립 △ 주거복지안정센터 설립 △ 제주시지역 통학생을 위한 통학생지원프로그램 등을 내놨다.

지역구 공약은 △환경친화형 주차공간 지속적 확대 △도심주차빌딩은 조속 추진 △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 △솜반천, 동홍천변 환경을 정비△ 서귀포 도심 ‘의미공간’조성 등이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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