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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 예비후보들도 나섰다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 예비후보들도 나섰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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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연동지역 도의원선거 예비후보 공동기자회견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의원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노형 드림타워 조성 사업이 6.4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7일 오전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공사현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드림타워가 들어서는 노형·연동 지역 예비후보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 중지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시 연동 갑 선거구의 고충홍(새누리당)·양영식(새정치민주연합), 연동 을 하민철(새누리당)․강철남·김철웅(이상 새정치민주연합), 노형 갑 강승화(새누리당), 노형 을 김승하(새누리당)·이상봉(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외에 제주참여환경연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드러났듯이 우리 사회의 대형 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얼마나 부실한지 국민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재난 긴급대응규정’을 도지사 훈령으로 발령한 것은 시의적절하지만, 매뉴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무엇보다 위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안전 문화’ 교육 활성화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예비후보들은 지난달 28일 제주시가 공사 착수 기간 연장을 승인해준 데 대해 “기한도 정하지 않은 채 공사 착수 기간 연장을 승인해준 제주시의 행위는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물론, 법률적으로도 위법한 행위”라면서 즉시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드림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교통, 재난, 일조권, 풍동, 빛 반사 등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드림타워 조성사업이 차기 도정에서 신중히 다뤄질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중지해줄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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