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26일 제주VTS에 수사관을 보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내역과 항적, CCTV 녹화 내용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세월호가 복원력을 상실하고 조류에 떠밀려가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음에도 관제센터에서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 당시 근무자들의 업무 태만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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