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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우리가 지켜야 하는 미래의 보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우리가 지켜야 하는 미래의 보물
  • 미디어제주
  • 승인 2014.04.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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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면 생활환경담당 이맹헌

안덕면 생활환경담당 이맹헌
최근 제주도 전역에서는 쓰레기와의 전쟁 중에 있는 것 같다.

우리 안덕면에서는 쓰레기 종량제 미 이행 및 불법투기에 대하여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 등 대주민홍보로 연중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쓰레기의 원할 한 처리와 주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각종회의시마다 대주민 홍보를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화하고 있다.

또한 무단투기 및 불법배출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클린하우스 책임 관리제를 지정 운영하고, 불법투기 단속을 위해 부녀회(주1회), 이장․부녀회장 합동(월1회), 공무원(주1회)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면서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클린하우스를 대상으로 종량제 미 이행 및 불법투기에 대하여 단속을 강화하다 보면 쓰레기가 사람이 왕래가 적은 야산이나 하천변, 들녘으로 버려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실 예로 지난 3월29일 안덕면관내에서 개최했던 제1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를 준비하면서 2월초부터 3월말까지 2개월 동안 대대적으로 야산,농로변, 폐비닐집하장 주변 등에서 방치된 폐기물 104톤(80키로 마대 1.300개)을 수거하여 처리한바 있다.

우리의 주변 구석구석 잘 보이지 않은 곳에는 생활쓰레기, 폐가전 제품, 폐감귤 등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었고 농로로 주변에는 다량의 무단 폐기된 방치폐기물들을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들의 시민의식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쓰레기배출에 대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로 힘을 모아 친환경 녹색도시, 쾌적한 청정도시를 조성하자고 최근 4월 2회에 거쳐 안덕면 이장협의회, 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이사무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쓰레기소각장 및 매립장 등 쓰레기처리시설에 대한 현장체험을 실시하였다.

색달동에 위치한 남부쓰레기소각장의 시설용량은 1일 70톤을 소각할 수 있지만 재활용품 및 음식물류 반입 등으로 매년 하루 평균 반입량 증가가 가속화(2011년 46톤⇒2012년 54톤⇒2013년 56톤⇒2014년1월 66톤)되어 가동중지 등 정상운영에 어려움 및 설비 수명이 단축을 초래하고 있다고 한다.

고육지책으로 산남지역주민협의체 운영위원 2명을 상주시켜 반입되는 쓰레기 중 가연성 이외 쓰레기 반입여부를 검사하여 1회 위반시 경고조치하고 2회 이상 위반시 청소차량에 대하여 소각장 출입을 금지조치 하고 있었다.

또한 색달쓰레기매립장 또한 분리수거 되지 않고 반입되는 쓰레기로 인하여 향후 20년 후인 2034년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설이 되었으나 최근 반입량이 급증가 함에 따라 향후 5년 7개월 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은 제주도민 모두의 보물이며 우리의 아이들에게 길이길이 물려주어야 할 자원이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모범을 보일 때 상쾌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고 2020 세계환경수도 조성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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