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5:42 (목)
육지부 가려던 수학여행 잇따라 취소
육지부 가려던 수학여행 잇따라 취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4.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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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안전 담보되지 않으면 취소하라’ 각급 학교에 공문

침몰된 세월호.
제주로 오려던 수학여행객을 태운 세월호의 침몰사고 여파가 도내 각급 학교에도 미치고 있다.

제주 도내 각급 학교에 따르면 교육부의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예방 조치에 따라 계획된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다음주중 육지부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세화중, 표선중, 제주동중 등이 학부모총회와 운영위원회의 등을 열고 취소 쪽으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내려보낸 공문에서 현장체험학습 매뉴얼 및 운영계획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각급 학교에서 계획중인 모든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사항을 재점검하고, 학교별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행사가 있을 경우 즉각 취소조치하라고 당부했다.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은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에 안전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을 세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건 교육부의 이런 요청과 함께 국가적인 추모 분위기도 맞물리고 있다.
 
도내 한 중학교 관계자는 수학여행이 위험요소가 있어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추모 기간인데, 수학여행을 간다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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