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고은실)는 17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도내 장애인들과 봉사자, 장애인 관련단체 회원 등 20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신혜경 씨, 배우리 씨의 수화통역과 한승훈(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대히 개최했다.
식전 행사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댄스스포츠연명, 한효심휘트니스센터, 리액션댄스스쿨, 제주학생문화원 명품동아리 등은 댄스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제34회 장애인의 날에 도지사 표창패 26명, 도의장 표창패 8명 등에게 수여했다.
이날 기념사에 고은실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며 “2살 때 소아마비를 앓고 그 후유증을 1급 장애임에도 대학부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여 1980년도 말 장애인권익향상추진위원회 활동 등을 시작으로 장애대중의 삶과 인권보장의 현장에 있었다”며 “강한 정신과 용기를 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사회의 삶에 보태어 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기념사를 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장애는 시작된다”며 “비장애인보다 더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여 장애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박희수 도의회 의장도 “편견 없는 마음으로 차별 없는 행복한 세상을 향해 온 도민이 함께 걸어가는 정말 소중한 날이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가슴으로 이해하는 또 다른 시발점이 되어 모두가 내 형제자매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냈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는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 축하 댄스공연을 했다.
다음은 유공자 표창 수상자 명단.
▲제18회 대한민국 올해의 장애인대상 수상자는 강동식(60세 제주시 오라1동) 씨, ▲제주도 장한장애인 대상은 김칠석(33세 서귀포시 토평동) 씨, ▲제주도장애인 어버이 대상에 박순자(55세 제주시 일도이동), ▲제주도장애인도우미대상 허도심(45세, 제주시 이도2동), 김여옥(단체상ː손뜻모아 봉사회) ▲정부포상자로 국무총리표창 김금자(송죽원) 씨,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오영수(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