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서귀포시, 조생양파·깐마늘 소비촉진 적극 동참
서귀포시, 조생양파·깐마늘 소비촉진 적극 동참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4.17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산 양파와 마늘 재고량이 너무 많아 값이 떨어져 생산자 단체와 재배농가들이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서귀포시가 제주산 조생양파와 마늘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조생양파는 전국 생산량(12만900톤)이 지난해(8만2700톤)보다 46%늘었고, 소비가 부진해 대도시 공판장 경락가격이 1㎏에 650원으로 1년 전 2130원보다 69%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산 저장양파와 올해 산 햇양파 출하 때가 겹쳐 가격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해산 저장마늘은 지난해 1㎏에 2500~2700원에 수매했지만 현재 거래가격은 2000원선으로 1㎏에 500~700원 가량 손실을 보고 있다.

현재 도 전체 저장물량 1만8000톤을 감안할 때 보관비 등을 포함하면 막대한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생산자단체는 총사업비 88억 원을 들여, 지난해사 마늘 5000톤을 수출 등 시장격리를 통해 마늘 유통처리와 값 안정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산 저장마늘을 모두 다 없어질 때까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 4월9~11일 모든 부서와 읍면동 직원들이 힘을 한데 모아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조생양파(15㎏) 533망, 깐마늘(1㎏) 660망(717만원 상당)을 구매하기로 하고 이를 농협제주본부에 전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유통처리에 어려움 겪고 있는 생산자단체와 농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을 통해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