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1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예고
민방위 훈련에 소집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교육 도중 현직 공무원이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을 ‘종북단체’로 규정한 데 대해 해당 단체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교조 제주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은 1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16일 오전 제주도청 소속의 계약직 공무원인 안보정책특별보좌관 배모씨(62)가 제주시 아라동 제주도소방교육대에서 열린 민방위 훈련에서 해당 단체들을 ‘종북단체’라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배 보좌관은 이날 1교시에 안보교육 강사로 나서 ‘종북세력과 남남갈등’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방위 훈련 참석자 중 한 명이 녹음한 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배씨는 “민주노총은 북한 노동을 추종하는 종북 좌익 노동단체인데 국내 노사분규의 92%를 주도할 만큼 불법과 폭력을 불사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국농민회도 종북 좌익세력이다. 기타 여러 가지 세력이 있다고”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배씨는 “일부 종북 세력에 의해 남남갈등이 조장되고 있다는 얘기를 하다가 이런 내용이 나온 것이며, 특정 세력을 비난하기 위해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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