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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 오픈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 오픈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4.16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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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귀포 중정로에 위치한 ‘메로식당’ 재개장

16일 재개장한 '메로식당'
호텔신라가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이 재개장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은 서귀포시 중정로 91번길에 위치한 메로식당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은 메뉴 조리법, 손님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16일 새로 선을 보였다.
 
메로식당운영자인 남신자씨(62)는 거동이 어려운 큰 딸과 손녀까지 보살피면서 혼자서 힘들게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다. 큰 딸은 10년 전 큰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됐고, 이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됐다. 이후 큰 딸은 자녀와 함께 친정으로 돌아와 방에 누워 지내면서 항상 어머니 남신자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메로식당은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병원비 등으로 빚만 15000만원 가량을 지게 됐다.
 
호텔신라는 메로식당 운영자에게 메로맑은탕, 메로매운탕, 메로구이의 업그레이드 방안과 메로탕면 등 새로운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주방 설비 등도 대폭 개선했다.
 
메로식당의 남신자씨는 몸이 불편한 큰딸에 손녀까지 키우다 보니 식당운영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호텔신라 임직원들로부터 전문적인 조리기법 등 노하우를 배운 만큼 식당운영에 잘 적용시켜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맛집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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