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전국체전’ 주제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서 개·폐회…역대 최다 규모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서 개·폐회…역대 최다 규모
제48회 도민체전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메인경기장으로 개최된다.
제주도체육회·제주도생활체육회·제주도장애인체육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도민체전은 여느 대회와 달리 다가오는 제95회 제주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제95회 전국체전 때 메인경기장으로 사용될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회식과 폐회식을 치른다.
또한 종목별 경기장은 전국체전을 대비해 개·보수를 하고 있는만큼 이번 도민체전에서 경기 운영은 물론,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전국체전은 안방인 제주에서 열리기에 제주 출신 선수들이 어느정도 전국무대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를 이번 도민체전에서 엿볼 수 있다.
제48회 도민체전은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임원 2718명, 선수 1만5458명 등 1만81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1만8000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참가 선수단은 지난해 1만7515명보다 66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동호인부의 증가가 눈에 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의 영향으로 동호인부는 전년보다 458명이 증가했다.
성화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제주도 일원을 돌면서 봉송된다. 18일 오전 8시 삼성혈에서 채화된 성화는 첫날 제주를 일주한 뒤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에 안치돼 2일째인 18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 입성하게 된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3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전 행사는 ‘한라의 힘 하나로, 탐라의 꿈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전국체전 때 상영될 홍보 영상 시연과 보성초등학교 학생들의 모둠북 공연, 도립무용단과 제주출신 혜은이·한서경·진시몬 등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개회식 본 행사는 ‘미리 보는 전국체전 함께하자 도민체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폐회식은 20일 오후 7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마련된다. 폐회식에서는 다음해 개최지인 서귀포시에 대회기를 넘겨주게 된다.
올해 대회는 선수권부는 38개 종목, 동호인부 34개 종목, 장애인부 15개 종목 등을 펼친다. 대회는 같은 종목을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는 걸 원칙으로 했다. 육상인 경우 한림·구좌·애향운동장 등지에서 진행되며, 축구는 이호·노형미리내·외도·회천·사라봉·삼양축구장 등 모두 6개의 구장에서 열린다.
체전 기간동안 다양한 문화축제 행사도 마련된다.
향토음식점이 체전 기간 내내 제주종합경기장 부대행사장에서 운영돼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고, 어린이 사생대회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향토 명품 홍보관도 체전 기간 내내 운영된다. 홍보관은 자활생산품 홍보관, 건강생활실천홍보관, 새주소부여홍보관, 축산물 홍보 등을 내용으로 무료시식과 무료시음 행사 등이 펼쳐진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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