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 곶자왈서 새로운 미생물 발견
제주 곶자왈서 새로운 미생물 발견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4.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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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소, ‘베리박터 곶자왈엔시스’ 종명으로 정해
‘안톤 반 레벤후크’ 3월 11일자 온라인판에 논문 게재

'베리박터 곶자왈엔시스'의 현미경 사진.
제주도 곶자왈에서 새로운 미생물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소장 양영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 미생물자원센터 이정숙 박사팀과 함께 곶자왈에서 새로운 속(Genus)의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 분야 국제학술지 ʻ안톤 반 레벤후크(Antonie van Leeuwenhoek)’에 지난 311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그 동안 곶자왈에서 동·식물 및 토양 등 다양한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왔으나, 새로운 미생물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새롭게 발견된 미생물의 학명을 독특한 형태학적 특성과 곶자왈에서 발견된 점 등을 고려, ‘베리박터 곶자왈엔시스(Variibacter gotjawalensis)’라고 이름붙였다.
 
이 미생물은 형태가 변하는 막대모양이라는 뜻을 지닌 베리박터라는 단어를 속명으로, 곶자왈이란 제주 고유어를 적용해 곶자왈엔시스라는 단어를 종명으로 정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베리박터 곶자왈엔시스의 주요 기능 및 역할 등 관련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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