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여론조사와 공론조사 50%씩”…김우남 “국민경선 해야”
합의점 도출하지 못해 공동위원장에 경선 룰 결정 위임하기로
합의점 도출하지 못해 공동위원장에 경선 룰 결정 위임하기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도지사 경선 룰을 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새정치연합의 도지사 주자들인 고희범·김우남·신구범 등 예비후보 3인은 지난 5일 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당사에서 만나 의견을 조율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제주도지사 경선 룰은 공동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세 후보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건 국민경선을 할 것인지를 놓고 서로 의견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국민경선을 강조한 건 김우남 예비후보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본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경선을 통한 흥행이 필요하다며 국민경선을 주장했다.
반면 고희범 예비후보의 입장은 달랐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50%를 제시했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새정치연합도 서서히 도지사 경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제주도당의 공동위원장들은 과연 어떤 경선 방식에 손을 들까.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