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예비후보,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할 것 제안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가 초등 돌봄교실 확대와 관련, 신중한 정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에서 “초등 돌봄교실 확대는 도민 기대가 높은 정책인 만큼 예산, 인력, 시설 등의 종합적인 검토 하에 추진해야 한다”며 “정책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학교 및 교원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감안해 신중히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돌봄 교실은 교육이 아닌 보육의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단위학교는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과 관리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관리자와 교사를 채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돌봄교실은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및 업무부담 최소화하면서 정착시켜야 한다. 때문에 지자체, 지역사회의 기관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역아동센터나 사회복지센터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돌봄 서비스를 중점으로 하는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돌봄 교실의 보육 내지 탁아 기능이 밤 9시~10시까지 운영될 경우 학교장이나 담당교사가 인력 및 시설관리, 학생 안전 등의 책임에 있어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돌봄 교실 확대가 오히려 학교 교육력을 약화 시킬 우려가 있다”고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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