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길열림 행사
지질트레일 코스가 또 개발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길 열림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선보이는 지질트레일 코스는 지난 2011년 고산 수월봉 지역에 선보인 ‘수월봉 지질트레일’에 이은 2번째 지질트레일 코스이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마을주민 문화예술 공연으로 시작하여, 경과보고, 길열림 환영사, 트레일 추천사 등 사전행사를 갖고, 지질트레일 A코스(14.5㎞)를 걷게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트레일 중간 중간에 지역주민으로 꾸려진 마을지질해설사를 배치하고, 각 코스내에 공연과 해산물 판매 코너 등도 선보인다.
이날 첫 선을 보이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는 모두 2개이다. 사계리와 덕수리를 경유하는 A코스와 사계·화순·덕수리를 경유하는 B코스로 구성돼 있다.
A코스(14.5㎞)는 형제섬 해안도로를 따라 하모리층과 사람발자국 화석, 덕수리의 아름다운 돌담길과 불미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B코스(14.4㎞)는 산방산에서 화순리방향으로 펼쳐진 금모래 해변과 제주 생태의 보고인 화순곶자왈을 비롯, 과거 논농사를 짓기 위한 수로와 과거 제주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소금막 등을 만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각 코스에 대한 명칭을 트레일 탐방객들 대상으로 명칭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융복합사업단장은 “세계지질공원은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한 브랜드로, 지질관광을 통해 지역밀착형 관광, 제주형 생태관광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올해 예정돼 있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
△A코스(14.5㎞, 약 4시간) : 용머리해안주차장(출발)→설쿰바당(0.5㎞)→사계포구(1.2K㎞)→형제해안로전망대(1.7㎞)→해안사구와 하모리층(2.1㎞)→사계리 해안체육공원(2.4㎞)→사람발자국화석(2.8㎞)→대정향교(6.0㎞)→세미물→단산(갱도진지→정상(7.0㎞)→칼날바위)→단축코스분기점(7.7K㎞)→산방산탄산온천(8.8㎞)→불미마당(10.0㎞)→베리돌아진밭(12㎞)→조면암 산담(13.5㎞)→산방산 주차장(14㎞)→용머리해안 주차장(도착)
△B코스(14.4㎞, 약 4시간 30분) : 용머리해안주차장(출발)→기후변화홍보관(0.2㎞)→하멜표류비(0.6㎞)→항만대(1.1㎞)→소금막(1.4㎞)→병악현무암지대(1.7㎞)→사근다리동산/방사탑/유반석과무반석(2.6㎞)→하강물/엉덕물(2.9㎞)→금모래해변(3.0㎞)→화순리선사유적지(4.2㎞)→황개천/명알목소(4.5㎞)→개끄리민소(5.1㎞)→수로/퍼물(5.3㎞)→곤물/곤물동(6.8㎞)→화순곶자왈(8.1㎞)→방사탑(8.4㎞)→홈밭동네전망대(8.7㎞)→군물(10.6㎞)→베리돌아진밧(12.2㎞)→조면암산담(13㎞)→산방산주차장(13.8㎞)→산방연대(14㎞)→종점(14.4㎞)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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