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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제주4․3 66주년 도민과 함께 추모”
고희범,“제주4․3 66주년 도민과 함께 추모”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4.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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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명 4․3 희생자 선정 끝내 외면한 국무총리는 사과해야”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4.3 66주기를 맞아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4․3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제주도민 모두가 추모의 마음으로 66주기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66주기를 맞아 박근혜 정부의 4․3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표명했다.

그러나 고 예비후보는“과연 새누리당 정부가 제주 4․3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4․3유족들을 비롯해 도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4․3 66주년을 앞두고 준비했던 4․3희생자 위패가 사실상 폐기되고 4․3희생자들이 명단에서 다시 삭제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며“4․3유족들과 도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참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 예비후보는“국무총리가 위원장인 ‘4․3중앙위원회’는 4월 3일을 앞두고도 결국 129명의 4․3 희생자에 대해 인정 절차를 마무리 하지 않았다”며“무슨 연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로 인해 66주년 4월 3일 희생자 선정에 배제된 129명의 4․3유족들은 가슴 속으로 위패를 모셔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힐난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일부 언론에선 4․3 당시 행방불명인에 대한 심사자료 등을 고의로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며“4․3희생자 선정은 국가 추념일 지정만큼 중요하고.이에 대해 4․3위원회 위원장인 국무총리는 책임 있고 납득할 만한 해명과 함께 4․3 유족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4․3 국가추념일 지정은 4․3 문제해결의 끝이 아니라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새로운 시작일 뿐”이라며“ 새누리당 정부가 말로만 4․3 해결을 이야기해서는 안 되고, 진정성 있게 4․3 문제 해결을 위해 접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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