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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도민의 눈물과 감격을 다시 보게 해주세요”
“대통령님, 도민의 눈물과 감격을 다시 보게 해주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3.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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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29일 기자회견 열고 박근혜 대통령 추념일 참석 강력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4.3 추념일 참석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첫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제주4·3. 국가추념일로 지정되면 모든 걸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그건 아니다. 첫 국가추념일인만큼 대통령이 반드시 참석해달라는 도민들의 열망과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4.3 희생자 추념일 참석을 강하게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도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오수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위대한 제주도민들이 있었기에 추념일 지정이 가능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도민의 헌신적인 노력에 부응해 공약을 지켰다. 이제는 화룡점정을 찍을 때다.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응어리를 풀어줘야 한다. 그게 도민들의 염원이다고 말했다.
 
김재윤 공동위원장도 박근혜 대통령이 추념일에 참석하지 않으면 이는 도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다며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갔다.
 
국회 강창일 의원도 말문을 열었다. 강창일 의원은 “4.3특별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땅도 알고 하늘도 안다. 요즘 내가 했다. 누가 했다는데 정치공학적으로 4.3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한다. 통일이 대박이라는데, 평화도 대박이다. 제주에서 먼저 평화를 시작해달라. 그러면 통일도 풀린다고 덧붙였다.
 
김우남 의원은 이날 원희룡 전 의원에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4.3위원회 폐지법안과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우남 의원은 원희룡 전 의원은 당론이라고 서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20049월엔 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 반대라는 당론이 결정돼도 따르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이번엔 원희룡 전 의원도 박근혜 대통령과 추념일에 참석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도지사에 도전하는 고희범 예비후보도 참석, 대통령의 추념일 참석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이제는 피해자들이 화해와 상생을 얘기한다. 김대중 대통령 때 특별법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은 도민들에 사과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할을 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전된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 때 그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격을 눈물로, 함성으로 표현했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새정치연합의 공동위원장과 국회의원, 도의원에 도전하는 이들이 함께 참석해 대통령의 추념을 참석을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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