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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원희룡, 화려한 조명 속에 감춰진 초라한 성적표”
고희범 “원희룡, 화려한 조명 속에 감춰진 초라한 성적표”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3.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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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 재임 12년 동안 제주법안 0건, 정보공개거부대상자 23인 중 1人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당시 존재감 없는 정치 성적표에 대해 23일 도민의 방 기자회견장에서 날선 비판을 열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도, 제주도를 대표 할 정도의 ‘탁월한 실력’의 소유자도 아니”라며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예전 지역구였던 ‘양천구민’들에게도 사과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원 예비후보가 지난 12년 동안 국회의원 재직시절 입법 활동에 대해서 존재감을 느낄 만한 활동을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 근거에 대해 원 후보가 16대부터 18대 의원 재직 시절인 12년 동안(2000년~2012년) 결의안을 제외하고 대표 발의 법안을 확인한 결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총 13건밖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법 활동 측면에서는 매우 저조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원 후보는 대표발의 연 1.08건, 18대 의원 시절 발의 건수는 단 3건, 국회의원 재임 12년 동안 제주관련 대표 발의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다”면서 다른 국회의원들과 매우 비교 되고, 또한 국회의원의 지표인 입법 활동 성적은 ‘낙제’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그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 센터’ 등이 국회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18대 국회(2008~2012)에서 발의한 의원 발의 법안 수는 1만 2220건으로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발의 건수는 약 40건 이상으로 드러나는데 원 후보는 그에 못 미치는 수치임을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그는 원 후보가 국회의 의정활동과 관련한 사회단체의 평가에서도 비판적 의견을 받고 ‘공천불이익’ 대상자 23명 명단에 오른 바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치권만의 공격이 아닌 공약 이행과 관련된 사회단체의 비판으로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가 지난 2012년 2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이행 정보공개 거부 의원 23명의 명단을 공개, 공천 심사 때 불이익을 주라고 제시 한 것이다.

이 당시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는 “1, 2차에 걸친 공약이행 정보 공개 요구에 거부한 23명의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그 어떤 진실함과 진정성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원 후보의 ‘4.3 위원회 폐지안’ 서명과 ‘4.3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원희룡 예비후보가 후보자로서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하는 것인지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원 후보에게 해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제주도민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 앞으로도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의 과거 성적표와 현재, 미래, 제주비전에 대해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잘못된 거품을 걷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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