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정 차장검사, 3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해명
"수사결과 발표 시기 못 박지 말아 달라"
"수사결과 발표 시기 못 박지 말아 달라"
지난 29일 검찰 출입기자를 현관에서 통제해 물의를 일으켰던 검찰이 "어제(29일) 일은 진의가 와전 돼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해명했다.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황인정 차장검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황 차장검사는 "물의를 일으킨 점 정식으로 사과한다"며 "어제는 당분간 브리핑 사항이 없기 때문에 출입기자들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뜻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 차장검사는 더 이상 진전된 것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차원이 아니"라며 "예를 들면 90%의 수사에도 나머지 10%로 결정될 수 있거나, 10%의 수사에도 90%의 결정해야 할 사항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무원 선거개입 수사에 대해 신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차장검사는 "김태환 지사의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팩트가 나오지 않아 얘기하기가 곤란한 것"이라며 "수사결과에 대해 얘기를 해야지, 현 시점에서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례 브리핑은 사실상 어렵다"며 "수사결과 발표는 9월초쯤 생각하고 있지만 시기를 단정지어 못 박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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