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의원측, 관덕정에서 출마 기자회견 하는 이유 밝혀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도전하는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16일 출마의사를 공식 발표한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20분 충혼묘지와 10시 4.3평화공원 참배에 이어, 동문시장 일대에서 점심을 하며 이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출마 기자회견은 오후 2시 관덕정 앞 광장으로 잡아뒀다. 원희룡 전 의원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덕정을 출마 기자회견 장소를 정한 이유를 관덕정 일대의 역사·문화에 초점을 뒀다.
원희룡 전 의원측은 “왜 관덕정인가?”라며 “관덕정은 조선시대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였다. 이곳에서 출마회견을 하는 이유는 제주의 역사·인문·전통을 제주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제주시는 평면적인 확산 정책으로 구도심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원 후보는 제주시의 원도심 침체를 인문·역사·전통의 복원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 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관덕정이 가진 소중한 의미를 미래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관덕정을 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했다”고 거듭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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