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최훈/제주경찰서 연동지구대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연동지구대는 경찰학교 교육 중 실습을 거쳐 처음으로 발령받은 곳이다.
2년 넘게 근무하면서 이 지역(연동, 용담)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내가 맡은 이 지역을 어떤 곳 보다 가장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구석구석 살펴보고 있다.
순찰을 하면서 만나는 주민과 대화를 나누거나 구석구석의 문제점을 발견 해결하면서 도움을 주게되면 보람과 자부심을 갖게된다.
한가지 바라고 싶은게 있다면 교통법규 준수에 대하여 주민의식을 높이자는 것이다.
특히,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범도민적으로 이슈화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경찰은 수시로 "안전띠를 착용하자"는 홍보와 캠페인을 벌여보고, 단속도 해보지만 이상하게도 가장 많이 위반하는 대상이 안전띠 미착용인 만큼 경찰의 단속만큼 주민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단속되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하나같이 "금방 저 앞에서 출발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음주운전도 아닌데 봐주면 안되냐"며 변명을 하는데 이럴때면 나는 그 운전자에게 꼭 하는 말이 있다.
"안전띠 미착용 범칙금은 3만원입니다. 3만원을 납부하시고 다음부터 안전띠 착용을 잊지 않으신다면 선생님은 3만원으로 평생 생명보험을 드시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안전띠는 급 브레이크를 밟게 되었을때 튀어나가는 것을 방지하는등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느슨하게 매거나 허리 아래로 매는 것등은 안전띠를 착용했했다고 볼수도 없어 단속되는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우리의 안전을 위하여 안전띠를 정확히 착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최훈/제주경찰서 연동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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