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매노인 사고가 급증하면서 제주도가 노인들의 치매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내 치매 등록인원(2013년 12월 말)은 총 4208명으로 등록되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73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치매관리 중점 추진계획’을 마련해 올해부터 △미귀가 치매노인(실종) 예방을 위한 GPS 위치추적기 보급 △치매 전문 인력 확충 보건소 배치 △가족 돌봄 치매노인 재가 서비스 확대 시행 등을 통해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광역치매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예방 및 치매노인에 대한 질 좋은 전문적 관리체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GPS 위치 추적기’는 치매노인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자나 기타 관리자(독거노인원스톱센터, 노인복지관, 재가보호기관 등), 보건소, 경찰관서, 소방구급대 등 보급을 원하는 자에 한해 지원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예방-발견-치료-보호를 위한 체계적 기반 구축,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및 노년의 불안감 해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데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말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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