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예비후보 제안에 다른 교육감 후보 ‘가치 없다’ 맹비난
고창근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경선의 방식으로,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뒤 상위 2명이 6월 4일 본선에 나서서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여타 후보들은 즉각 발발,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며 고창근 예비후보의 제안을 일축했다.
윤두호 예비후보는 “교직원 대상으로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배 될 우려가 있다. 아전인수격이다. 도민 여론조사에 의해서 가야지 특정인만 갖고 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고창근 예비후보의 제안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강경찬 예비후보도 교직원 대상 설문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경찬 예비후보는 “경선방식을 교직원으로 한정하는 건 문제가 있다. 만일 한다면 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보수 단일화를 얘기해야지, 예비경선을 하자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희열 예비후보는 공정한 룰을 제시했다. 김희열 예비후보는 “기본적으로 논의를 하자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여론조사의 룰을 만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승복할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공정한 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뜬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2명만 하자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정치 지형의 양당제가 큰 문제인데 교육까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유권자가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도 뺏는 것이다”고 말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단일화의 경험을 꺼내들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단일화 때문에 고심을 했던 사람이다. 후폭풍이 있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여론이다. 룰은 공평해야 되고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다. 1차 경선을 하자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고 고창근 예비후보의 제안을 역시 일축했다.
김익수 예비후보도 “방법이 문제다. 오늘 기자회견 한 것 보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 아닌가. 저 같은 교육행정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면서 “공론조사식 배심원제를 제안한다”고 역제안을 내놓았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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