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지방검찰청, 출입기자 통제 논란
제주지방검찰청, 출입기자 통제 논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29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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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검찰 담당 기자들 현관서 출입 통제...도민 알권리 침해 '파문'

5.31 지방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검찰청이 출입기자들을 현관에서 통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내 각 언론사 검찰 담당 기자들이 29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지검 현관을 들어서려는 순간 청사 경비가 "'오늘 차장검사실로부터 수사브리핑이 없으니 기자들을 들여보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기자들을 현관에서 막아선 것.

이에 대해 제주지검은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려 한 것이 아니라, 수사와 관련한 브리핑 내용이 없어 기자들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공무원 선거개입 수사와 관련한 취재를 원천 봉쇄 해 도민의 알권리마저 침해하는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검찰 스스로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함에 따라 수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기자들에 대한 출입 통제는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도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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