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병의원 10곳 가운데 3곳 휴진…휴진 참여율 28.5%
정부의 원격진료허용 입법추진과 관련, 도내 10곳의 병의원 가운데 3곳이 휴진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종합병원을 포함해 도내 병의원은 모두 355곳. 이들 가운데 10일 휴진을 결정한 곳은 101곳으로, 휴진 참여율은 28.5%이다. 정상진료를 택한 곳은 종합병원 7곳과 병원 14곳 등 217곳이며, 37곳을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휴진 첫 날은 문제가 없겠으나 앞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병의원들은 11일부터 준법진료에 나서기로 했고, 24일부터 29일까지는 집단으로 전면 휴진을 예고한 상태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9일) 비상 근무를 하면서 전 의료기관에 전화를 했다. 제주도는 다른 시도에 비해 휴진 참여는 많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 관계자는 “오늘 하루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 휴진 의원에서는 환자를 위한 약을 미리 준비해뒀다”면서 “의사회를 통해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하고 있으며 정상 영업을 독려중이다”고 덧붙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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