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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는 생명줄, 착용시 사망률 감소
안전띠는 생명줄, 착용시 사망률 감소
  • 김순호 시민기자
  • 승인 2006.08.2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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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순호 순경/ 제주경찰서 중앙지구대

안전띠를 착용할 경우 동일한 충격의 사고에도 사망확률을 최대 60% 이상 줄일 수 있으므로 운전자 및 탑승자는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한다.

2005년 6월 통계에 의하면 전국31개 도시 122개 교차로에서 안전띠 착용률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94.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충북(93.3%), 충남(93.1%), 제주(92.2%), 부산(91.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조수석 탑승자의 평균 착용률은 제주(90.6%)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가장 낮은 53.4%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7월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제주도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의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12월 91.4%에서 지난달에는 85.5%로 5.9%감소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점검한 안전띠 착용률에서 특히 옆 좌석(조수석) 안전띠 착용률은 66.4%에 그쳐, 운전석 85.5%보다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안전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안전띠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시 치명적인 희생자를 45% 감소시키는데, 특히 무게중심이 높은 자동차는 60%까지 감소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은 자신의 안전을 생각해서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하기 보다는 단속을 하기 때문에 단속의 대상이 되기 싫어 착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수동적이기는 하지만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안전띠를 착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안전띠 착용문제가 수동적이라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안전띠가 정말 내 생명을 지켜주고 내 가족을 지켜준다는 생각을 해도 수동적일 수 있을까??

경찰의 계도와 단속으로 안전띠 착용률을 높일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의식이 시민 가슴속에 자리잡혀 자발적으로 안전띠를 생활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속을 통해서 어쩔 수 없이 착용한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발적으로 할 때 더 큰 효과가 있듯이 능동적인 제주도민이 되기를 바란다.

<김순호 순경/ 제주경찰서 중앙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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