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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도정 24시간 진료체계 공약, 헛구호”
“우근민 도정 24시간 진료체계 공약, 헛구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2.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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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윤춘광 의원, “영역별 사업실적 전무한 보건진료소 너무 많다” 추궁

제주도내 보건소들의 사업 실적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 윤춘광 의원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윤춘광 의원(민주당)은 25일 6개 보건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해 도내 47개 보건소의 사업추진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증진 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1차 진료, 치매 관리 등 4개 영역 모두에서 사업실적이 전혀 없는 보건진료소가 너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춘광 의원은 “우근민 도정의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증진 관리에서 정신보건 실적이 전무한 보건진료소가 9곳, 재활실적 전무 8곳, 구강보건 전무 10곳, 전화상담 전무 17곳, 집단보건교육 전무 2곳, 결핵관리 전무 37곳, 금연교육 전무 14곳, 알코올 중독 관리 전무 14곳, 영양교육 전무 13곳, 운동실천지도 전무 4곳, 암환자 관리 전무 12곳, 모자보건사업 전무 7곳 등으로 나타났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영역에서도 당뇨병 상담 및 교육실적이 전무한 보건진료소가 1곳, 콜레스테롤 측정 전무 4곳, 고지혈증 상담 교육 전무 4곳, 비만관리 BMI 측정 전무 12곳, 비만상담교육 전무 25곳 등이었다.

특히 1차 진료 영역에서는 진료 의뢰 및 환자 이송 실적이 전무한 보건진료소가 11곳이나 됐고, 방문진료 실적이 전혀 없는 보건소도 있었다.

이에 윤 의원은 “보건진료소가 미미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해도 공약사항을 이렇듯 졸속 추진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읍면지역 어르신들은 아직도 보건진료소의 찾아가는 돌봄을 많이 필요로 한다”면서 보건진료소별로 각 사업 목표치를 제시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하지 못한 도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보건소장들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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