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4.3 추념일이 ‘공산주의자 추념일’이라고?”
“4.3 추념일이 ‘공산주의자 추념일’이라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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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박찬식 고문 성명 파문 … 민주당 사과 촉구

박찬식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이 4.3 추념일을 공산주의자를 추념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이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국가 차원의 추념일 지정 추진이 이뤄지는 마당에 집권 여당의 인사가, 그것도 다른 지역도 아닌 제주도당의 고문이 성명을 통해 이런 망언에 서슴없이 나선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박 고문이 추념일을 4월 3일이 아닌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다른 날로 지정할 것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는 제주4.3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60년 이상 고통 속에 살아론 유족들의 아픔에 상처를 내는 매우 중대한 침해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고문이 유족들의 숙원인 4.3위령제 대통령 참석을 놓고 ‘법 정신에 위배된 직무 수행이며 탄핵소추 대상’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얼토당토한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참으로 경악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은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번 박 고문의 망언에 대해 4.3 유족과 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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