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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의장, 도지사선거 출마 여부 “입 열까?”
박희수 의장, 도지사선거 출마 여부 “입 열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2.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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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일고 체육관에서 회고록 「시대의 길을 걷다」 출판기념회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회고록 「시대의 길을 걷다」 책 표지.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자신의 정치 인생을 담아낸 회고록 「시대의 길을 걷다」를 출간, 오는 22일 오후 2시 자신의 모교인 제주일고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특히 박희수 의장은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거듭 고심하는 중’이라고 밝힌 터라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결심한 바를 어떤 식으로든 밝힐 것으로 예상돼 그의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서문시장 키즈’라고 하는 박 의장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첫 장에서 어린시절 계란장사를 하며 자식들을 키워낸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풀어내면서 서문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자신의 제주대 총학생회장 시절에 대해서는 “안녕하지 못했던 시대와 맞서며 학생운동의 토대를 마련하고 시대와 함께 하는 학생회의 토대를 마련,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어 1991년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시작된 정치 역정에 대해서는 자신이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그로 인해 지금도 의정활동의 중심에 ‘사회적 약자 편에 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음을 담담히 풀어냈다.

특히 지난 2010년 4선 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은 부분에 대해 그는 도민의 편에 서서 도민의 눈으로 제주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거듭했던 기억, 그리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방의회의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섰던 기억을 담아냈다.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그는 “삼십대 초반의 의원이 어느덧 50대 중반을 바라보며 서서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니 저에게 격려와 함께 아낌없는 질책의 말씀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직 감사하는 마음뿐”이라면서 “4선의 의정활동을 정리하면서 인생의 정리와 반성의 시간이 되고자 출판기념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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