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감귤원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 김창윤
  • 승인 2014.02.17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노지감귤담당 현광철

노지감귤 재배에 일대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30년 이상 애지중지 키워온 감귤원을 완전히 뒤엎어 배수로를 만들고 감귤나무를 이식하여 새로운 감귤원으로 탈바꿈하는 감귤원 리모델링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래된 건물이나 아파트만 리모델링 하는게 아니라  감귤원에서도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감귤원이 새롭게 탈바꿈 되는 것이다. 이렇게 탈바꿈 한 감귤원에서 1~2년에 걸쳐 순 관리를 잘한다면 3년차부터 열매가 달리면 최고 명품감귤 생산은 물론 농약방제, 수확 등 농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감귤원 성목이식사업은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 사업초기에는 농업인의 인식 부족과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변화와 도전 의지가 높은 농업인들과 함께 굴취부터 이식, 생육관리 등 현장애로기술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갔다.

성목이식 감귤원 리모델링은 3년차에 걸쳐 생산성이 낮은 감귤원을 성목이식과 종합적 기술 투입으로 명품 감귤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재배기술이다. 옮겨 심는 거리는 4.5m×3.5m 이상 간격을 두고 30cm 높이의 얕은 배수로를 만든 후 잡초가 나지 않도록 개폐형 제초부직포(위드스톱)을 피복한다.

1~2년에 걸쳐 순관리를 잘 하고 감귤이 열리는 3년차에 다공질필름(타이벡)을 땅에 깔고 압보상 점적관수로 과학적인 물관리를 하면 당도 11。Bx이상 명품감귤을 90%이상 생산 가능한 명품 감귤원이 완성 되는 것이다.

주위 농업인들이 변화가 일어나면서 면적이 확대되고 현재 20㏊ 이상 조성되어 희망 농업인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타이벡 재배 쉬워지큰게 일하기도 쉽고 우리 과원에도 해사크라” 농업인의 말씀이 귓가를 스친다. 애지중지 재배하고 있는 감귤원을 한번 뒤돌아보자. 여러 품종이 혼합되거나 촘촘히 심어진 감귤원, 줄이 맞지 않아 타이벡 재배가 힘든 감귤원, 아무리 노력해도 명품감귤 생산이 힘든 감귤원에서 기존 재배방법을 고집하면서 감귤재배를 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아직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또한 시나브로 바뀌고 있다. 우선 자기 과원부터 뒤돌아보고 명품 감귤원으로 리모델링해야 한다.

이게 곧 감귤 경쟁력이 아닌가 싶다. 이 지면을 빌어 그동안 성목이식사업에 같이 동참하고 노력해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