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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소통, 약속 지키는 정직한 도민밀착형 지사로”
“화합과 소통, 약속 지키는 정직한 도민밀착형 지사로”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2.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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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한중FTA 등 해결…“행정체제 개편, 풀뿌리 경제지원 확대”
[6.4 파워 인터뷰]김방훈 새누리당 예비후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뽑는 ‘6.4지방선거’가 3개월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디어제주>는 이번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나서겠다고 선언한 출마자들을 만났다. 이들이 내거는 핵심공약과 현안인식과 방안 등을 소개하는 [6.4.파워인터뷰]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새누리당)는“화합과 소통을 이루고 갈라진 제주사회를 통합할 수 있게 해 도민들의 행복체감지수가 최고로 만족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미디어제주>와 인터뷰를 통해“양적보다는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보겠다”며“실현가능하고 현실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직한 도민밀착형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행정체제개편 주민투표 실시 △풀뿌리 경제지원 확대 △지역균형 서귀포시 발전 육성 △ ‘현장 도지사실’ 정례화 △소나무 재선충문제 해결 등을 내놨다.

현재 시급하게 풀어야 할 현안으로, 김 예비후보는 한·중FTA, 소나무재선충, 중국인 투자 등을 꼽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시장,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자치행정국장·환경도시국장, 18대 대선 새누리당 제주도 선대본부 총괄본부장 등을 거쳤다. 현재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왜 내가 지사가 돼야하는가.

“도지사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제주도, 도민이 몸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행복 체감지수 최고만족의 제주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어서이다. 도민을 위한 정책과 제주의 미래비전을 포함한 갈등해소와 공정한 인사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느 분야 어떤 문제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준비해 왔다. 공직생활 40여년의 경험을 통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내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고, 제주도의 도민 모두를 위해 봉사자로 일하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나는 이런 지사가 되고 싶다.

“그동안 삶의 전부를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해 일해 왔다. 어떻게 하면 화합과 소통을 이루고 분열된 제주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할 수 있는지 길을 알기에 자신이 있다. 앞으로 실현가능하고 현실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직한 도지사가 되겠다”

- 지사가 되면 나는 제주를 이렇게 만들겠다. 핵심공약과 구체적 추진방안은 무엇인가.

“첫째, 행정체제개편의 문제해결을 위해 2015년에 주민투표를 통해 그 해법을 도민에게서 찾겠다. 도민의 뜻을 거스르는 꼼수를 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둘째, 골목상권 활성화와 풀뿌리 경제의 회생을 위해선 제주도의 특성에 맞는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이 필요하다. 그것을 마련하고 ‘업종별 협동조합 전환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셋째, 서귀포시 지역의 불균형적인 성장문제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책임시장제를 서귀포시에 적용해 인사권을 포함한 지역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우선적으로 조성하겠다.
넷째, 도민이 찾기 전에 찾아가는 ‘현장 도지사실’을 정례화하겠다. 이를 통해 앞으로 도민과 소통을 실천하는 창구가 될 수 있게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
다섯째, 소나무 재선충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 일단 살아있는 소나무는 무조건 살려놓고 다음의 과정을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학술적·과학적인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제주도의 상황에 맞게 해야한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다. 소나무 재선충 전문 인재를 영입해서라도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 현재 제주가 시급히 풀어야할 현안은 이것이다.

“제주의 현안들은 확실히 산적해 있다. 아직 막연해만 보이는 한중FTA가 현실이 될 것에 대한 도민의 두려움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본다.
재선충에 대해 참담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나무재선충 문제는 확실히 해결하고 가야하는 최대의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 도민들이 받는 마음의 상처도 커질 것이다.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올여름이 지나서야 그 성과와 문제점들이 다시 거론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분과 투자에 대한 생각들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중국의 여유법 시행 이후 관광업계가 우려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중국인투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호매립지와 같이 개발에는 카지노 등이 끼워져 들어오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많다”

-나는 현안을 이렇게 풀겠다.

“소나무재선충은 중요 공약으로 채택해 공공의 약속으로 그 의지를 보이는 마음자세를 구체적으로 가져가겠다.
중국인관광객과 투자는 지금 도내 곳곳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도의 정체성과 조화로운 개발이 아닌 돌출적인 개발은 지양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가야 한다. 외국인 영주권의 문제도 일부 기업을 통한 유치가 아닌, 분별력 있는 유치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한중FTA 문제는 제주의 특수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올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대중앙 절충을 통해 제주도가 얻어낼 수 있는 최대치를 요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 초민감품목에 감귤과 같은 지역특성이 강한 품목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기술직 신화’를 기록하면서 화려한 행정경력이란 스펙을 지녔다. 하지만 지역적인 한계론과 인지도도 떨어진다는 평이다. 당장 당내 경선이란 산도 넘어야하는데.

“도내 토목 기술직 최고위직이라 할 도시건설국장과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인사 기획 예산 모두를 통해 종합행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도시행정·도시계획은 인구 문화 주택 산업별 변화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면 세울 수 없는 종합계획이다. 이런 종합 행정을 해보지 않고선 지도자로서 쉽지 않으리라고 본다.
지역적인 한계론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남과 산북으로 나뉘고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지는 지역적인 풍토는 반드시 사려져야 할 구세대의 유물과도 같다.
인지도의 문제도 그렇다. 처음 새누리당에 입당할 땐 낮았지만 지난해 7월 출마선언을 기점으로 인지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금은 전·현직 지사님들과 인지도를 따라잡을 만큼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당내 경선문제는 인지도가 당내 경선을 거치면서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그 정점을 찍고 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로 설 수 있다고 본다”

-나의 정치철학과 각오, 내가 바라는 싶은 제주의 미래그림은 이렇다.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비전의 토대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10년을 공유할 제주가 아닌 100년 뒤 후손들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성과위주의 정책은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 ‘빨리빨리’가 아닌, 더디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10년 후 100년 뒤 후손들과 함께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

- 도민과 유권자에게 한마디.

“사심어린 욕심 없이 도민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할 수 있는 도지라사면 제주도는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나의 장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합과 소통을 이루고 갈라진 제주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할 수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는 도지사, 세대교체를 이루고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도지사, 도민의 생활과 마음까지 함께할 수 있는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욕심보다는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는 도민밀착형 도지사가 되겠다. 군림하지 않으며, 소통하고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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