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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소방서, 어려운 이웃 위한 '화재보험 들어주기' 운동 펼쳐
동부소방서, 어려운 이웃 위한 '화재보험 들어주기' 운동 펼쳐
  • 홍용의 시민기자
  • 승인 2014.02.13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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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소방서는 어려운 이웃들의 화재사고에 대비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보험 들어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화재보험 대상자 중 90대 할머니가 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소재 주택에 살고 있는 할머니가 화재를 당한 건 지난해 10월 7일 오전 8시경. 고데기를 사용한 후 전원을 켜두고 외출한 것이 화재 원인이 되어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집 전체가 소실됐다.

할머니는 다행히 화를 면했지만 주거시설이 없어 살길이 막막하던 차에 현장에 있던 소방공무원이 할머니를 위해서 화재보험을 가입한 사실을 알려주고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서, 지난해 11월말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동부소방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재보험 들어주기 운동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서 화재 발생시 자체적인 복구 능력이 없어 이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동부소방서에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797명이 조금씩 돈을 모아 동부지역 835가구에 대해 화재보험을 재가입했고, 올해에도 보장기간이 만료된 기존 대상 독거노인·소년소년가장 가구 등에 대해 재가입을 추진하고, 점차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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