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대학 통폐합 작업을 올 하반기 대학구조개혁의 핵심 정책으로 선정,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시 한번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의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혁신추진단 관창신 단장은 25일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200억~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교대는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제주대와의 통폐합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교육부는 나머지 교대에 대해서도 통폐합을 추진하되, 방식은 제주교대처럼 권역 내 거점 국립대에 통합시키는 방안과 권역 내 소규모 국립대 2~3곳과 교대를 묶어 새로운 국립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실현 가능한 국립대의 통폐합은 이미 이루어졌다”며 “통폐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늦어질수록 예산 등 각종 지원을 받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곽 단장은 지난 7월7일 제주대학교 본관 회의실서 제주대와 제주교육대의 통합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의 통폐합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며 양 학교의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