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에 능통, 신약으로의 전망 밝아
민간요법과 향신료로 활용되고 있는 초피나무(제주어 : 제피낭)가 곧 산업화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초피나무의 어린 묘목 1만7000그루를 지난 7일 생물종 다양성 연구소를 통해 도내 사회적 기업과 마을 산림계 등 2개 지역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양호한 묘목의 지상부와 열매는 정기적 재배 관리를 통해 국내 산업체의 제품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생물종 다양성연구소는 초피나무가 신약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 초피나무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약용 작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초피나무 열매는 가을에 그늘에서 건조 후 약재로 사용하고, 어린잎은 향신료로 사용한다. 식중독·천식·요통·구토·치통 등의 해소에 효과가 있어 과거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해왔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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