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와 옅은 황사가 겹치며 대기 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평균 81~120㎍/㎥로 '약간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예보구간별 행동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 '약간 나쁨'일 때 노약자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나쁨'일 때는 노약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일반인은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매우 나쁨'일 때는 노약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기상청은 월요일 낮부터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일부지역에서는 연무나 박무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20일 흐리고 낮 한때 비가 오겠고, 밤에도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mm 내외이고, 제주도 산간에는 2~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린 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6도, 서귀포 7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 10도, 서귀포 11도이다.
해상에는 20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면서 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겠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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