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장소로 여권을 배달해 주는 여권 택배 서비스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부터 여권 택배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제주우체국과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여권 배송업무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민원실에 여권 특별배송 창구를 마련하고 전담직원 1명을 배치키로 했다.

여권 택배서비스는 신청인이 여권 접수시 특별배송을 희망해 민원실 특별배송 창구에서 여권 우편교부 신청을 하면 되고, 배송에 따른 비용은 1건당 3000원으로 신청인이 부담하게 된다.

여권 배송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교부일 다음날에 신청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타 시.도 지역에서 접수 받은 신청에 대해서도 여권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여권 택배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산남지역 및 낙도지역 등 원거리 거주 지역주민들이 여권발급 신청 후 여권을 교부 받기 위해 도 민원실을 재차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2만6000건의 여권을 발급했으며, 여권 발급량은 하루평균 203건이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