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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수필 제14집 출판기념회 개최
백록수필 제14집 출판기념회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3.12.3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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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국 시인 “원론의 울타리에서 탈출하라” 특강
백록수필 제14집 출판에 감사 인사를 하는 고성의 백록수필문학회장.
백록수필문학회(회장 고성익)는 30일 오후 5시 제주시 연동 소재 그랜드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백록수필 제14집 출판기념회'를  강종현씨 진행으로 1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했다.
 
고성의 회장은 “일 년의 시간들이 꽉 찬 12월 끝자락에 열네 번째 백록수필을 내 놓았다.”며 “빛의 순간은 생명체의 원천이라고 했다. 빛이 순간을 오묘하고 경이로운 색감으로 표지를 빛내주시고 초대수필에 주옥같은 글을 허락해 주신 방혜자 선생님과 안성수 지도교수님의 특별기고 ‘수필의 미적울림과 그 창조방법’논문으로 지면을 함께 빛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며 인사말을 했다.
 
이어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수필로 자기를 들어내는 것이 힘들고 까다로운 일이며 글을 쓴다는 것은 여러분이 용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며 “글쓰기에 꾸준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안성수 교수로 부터 들은바 있으며, 삶이 경험과 느낌을 잘 표현하기 등으로 좋은 글을 써서 따스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줄 것을 믿는다.”며 축사를 했다. 
 
축사하는 허향진 제주대총장.
이어 고정국(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인은 문학특강「원론의 울타리에서 탈출하라」는 주재에서 “ 글은 영혼의 발자국이면서 영혼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영혼이 휘어 있으면 글도 휘어질 것이고 영혼이 바로 섰을 때 글이 또한 바로 선다는 의미다. 휘어지든 병들었든 그 상태에서 정직하게 쓰다보면 이번에는 글이 그 영혼을 일으켜 세운다.”며 글쓰기를 강조했다.
 
이어 고정국 시인은 “글은 재미있는 글, 읽을 가치가 있는 글, 독자와의 소통의 글을 써야 한다”며 “필독 네 가지가 있는데 진실의 비밀금고, 내면풍경의 상형문자, 인류문명의 위대한 고전 등 ‘자연을 읽어라’,  글을 쓰던 말든 평생 동안 고전 중심으로 필독서 1백 권을 정하고  ‘고전을 읽어라’, 세상 읽기에서 역사와 현실인 ‘역사를 읽어라’, 자기를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자아를 읽어라’ 등을 역설했다.
 
 
 
고정국 시인은 "원론의 울타리에서 탈출하라"며 특강했다.
이어 발간 축하 공연으로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인 오다영(비올라), 김윤아(바이올린), 고미지(첼로)씨의 현악 3중주 연주가 있었으며, 회원 수필 낭송은 양형철의 수필 「살피꽃밭」, 정영자의 수필 「선물」을 각각 필자가 낭송했으며 고김두은 선생 추모 수필 「지팡이의 미학」을 고재건 회원이 낭송했다.
 
백록수필 제14호에는 고성의 회장의 ‘책을 내며’을 시작으로, 안성수 지도교수의 격려의 글‘영혼의 돌봄과 치유’, 초대수필 방혜자 작가의 ‘세상에 내린 생명의 꽃’외 4편, △시수필 란에 강정길 외, 8명의 회원작품과 △태마수필(나의 취미)란에 고미선 외 7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Essay 1 란에 강만구 외 8명의 수필작품과, △Essay 2란에 고재건 외 9명의 회원 작품이, △Essay 3 란에 김영자 외 9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오다영(비올라), 김윤아(바이올린),고미지(첼로)씨가 축하 공연을 했다.
양형철 회원이 자신의 수필 '살피 꽃밭'을 낭송했다.
△Essay 4란에 박철희 외 9명 회원 작품이, △Essay 5란 안에 이계자 외 9명의 회원작품이 △Essay 6란 안에 정영자 외 8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문학기행문란에 박숙녀의 ‘선비들의 숨결이 머문 자리’, △인물탐방 란에 고성의의 ‘벽안의 선구자 민병갈’, △특별기고 란에 안성수 지도교수의 ‘수필의 울림 미학과 그 창조방법’, △지상갤러리 란에 시수필 10편, 장수필 6편 등 ‘2013 평생교육축제 수화전’, 부록 편에 각종 행사 사진 등으로 편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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