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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한동주 전 시장 수사, 다음달 마무리 짓겠다"
제주지검 "한동주 전 시장 수사, 다음달 마무리 짓겠다"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12.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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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시장 "동문회 발언 인정, 우 지사를 지지하는 말은 전혀 아니다"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에 대한 수사를 오는 2014년 1월에 마무리하겠다"

제주지방검찰청 김희준 차장검사가 20일, 한 전 시장 수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2시, 검찰에 소환돼 약 7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한 전 시장은 조사를 마친 후 밖으로 나오며 "검사에 사실대로 말했다"고 짧게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희준 차장검사는 "어제(19일)조사에서 한 전 시장은 동문회에서 했던 발언은 인정했다"며 "하지만 발언을 두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런 취지(우 지사를 지지하는 취지)의 말은 아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차장검사는 "이번 사건을 다음달(2014년 1월)에 수사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라며 "다음주에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참고인은 지난 11월29일, 한 전 시장의 '발언파문'을 낳았던 '재경 서고인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동문회에 참석했던 이들이 대상이다.

지난 19일, 한 전 시장이 검찰에 소환돼 7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나왔다

지난 19일, 한동주 전 시장은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을 대동한 채 제주지검을 빠져나왔다.

기자들이 "민주당 제주도당과 제주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변호인은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 한 전 시장의 검찰 조사에서 '선거관리법 위반 혐의'와 '우 지사와 내면거래'의혹에 대한 얼마나 사실여부를 밝혀 냈을지는 미지수다.

김 차장검사는 "한동주 전 시장에 대한 추가소환여부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을 기하는 말을 했다.

검찰이 다음달(2014년 1월)안에 수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힌 만큼, 참고인 조사와 서귀포시청과 한 전 시장의 사택과 자택 압수수색을 통한 '압수물'을 토대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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