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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축제 '꽃 피우기 작전'돌입
유채꽃 축제 '꽃 피우기 작전'돌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4.0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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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촉진제.. 조명등 밝히며 안간힘

제주유채꽃 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지만 저온현상으로 인해 꽃이 필 기미가 없어 유채꽃축제가 자칫 꽃 없는 축제가 될까 북제주군 공무원들이 비상이 걸렸다.

1일 오는 9일 개막을 앞 둔 유채꽃 축제장에는 유채꽃  꽃봉우리만 겨우 맺혀 있어 북제주군 공무원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꽃피우기 작전에 돌입했다.

북제주군은 행사장인 조천읍 교래리가 해발 470m의 고지대로써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너무 심하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유채 생육상태가 저조해 축제기간에 개화가 어렵다고 판단 3만4000천여평의 유채밭에 개화 촉진제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모자란 일조량을 채워주고 개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 100Kw의 발전기를 설치 메탈램프(태양광)조명등 100여개를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혀 개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행사 당일까지 8일 동안 집중적으로 조명 시설을 가동할 경우 평소보다 5∼6일가량 개화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행사 기간에는 40% 이상 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준비를 위해 500여개의 무대 장식용 유채꽃 화분 등을 준비 하는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제주시 왕벚꽃 축제가 꽃 없는 축제로 열리면서 아쉬움이 많았던 도민들은 유채꽃 축제 역시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을 볼 수 없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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