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벼농사 방제를 끝낸 전남 고흥군 소재 팔영농협이 농한기를 이용, 제주지역 밭작물 방제 때에 맞춰 무인헬기가 제주도에 와 함덕농협의 무인헬기와 함께 펴는 무우밭 공동방제이다.

이같은 농기계품앗이는 힘들 때 농사일을 서로 돕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면서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이용효율도 높일 수 있어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은 대부분 밭농사로 육지의 논농사와 방제 때가 달라 공동이용의 효과가 매우 높다.

올해 여름엔 함덕농협 무인헬기도 경기, 전남, 충청지역 수도작(논) 31만평에서 방제했다.

이날 콤바인을 이용한 메밀 수확작업도 선뵐 예정이다.

함덕농협은 2011년 3월 콩과 메밀 같은 밭작물에 대한 농업인의 영농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처음 밭작물형 맞춤형 직영농협으로 뽑혀 본격적인 밭작물 농작업대행 사업을 시작했다.

함덕농협에서 밭작물 농작업 대행을 하기 전엔 관내 농업인들은 탈곡비를 1포대에 2만6000원 지불해야 했으나 농작업 대행을 하면서 탈곡비를 1포대에 1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이날 농기계 품앗이 하는 함덕농협과 팔영농협은 모두 농기계은행사업을 직영으로 운영, 농업인의 수요에 맞추어 지역별·작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농작업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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