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WCC 1주년 야생조류 방사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 교수)는 15일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개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 구조 치료 및 재활훈련을 마친 야생조류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에서 가졌다.
이날 자연으로 복귀한 야생동물은 지난 7월 제주시 연동에서 구조된 멸종위기종 1급인 ‘매’를 비롯해 ‘소쩍새’와 ‘솔부엉이’, 지난달 제주시 용담동에서 구조된 멸종위기종 ‘뜸부기’ 등 8마리이다.
특히 지난 10월 제주 최초로 발견돼 화재를 뿌린 뜸부기는 동아시아 이동철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가치가 매우 커서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위성추적장치를 부착, 이동경로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윤영민 센터장은 “지난해 WCC 총회의 성공적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야생동물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2020년 세계환경수도 실현을 기원하고 생태환경도시로서의 선도적 발판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 위해 이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상배 공동의장, 제주도수의사회 안민찬 회장,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강창완 회장, 구조센터 운영위원 등이 참가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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