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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사 징계위 결정은 '해임'
진 교사 징계위 결정은 '해임'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1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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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위 발표 함구해, 전교조와 대립하다 결국 14일 밤 9시30분, '해임' 알려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발표하지 않고 함구하자, 전교조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위인 교육국장

지난 14일, 진영옥 교사의 징계여부를 놓고 열렸던 징계위원회의 결정은 '해임' 이다.

아직 양성언 도교육감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으나 해임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당초 징계위는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심의를 끝냈다. 하지만 결과발표를 "교육감이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함구해 전교조와 충돌이 발생했다.

'도 교육감의 부재'라는 상식밖의 대답으로 결과발표를 미루던 징계위는 전교조와 마찰로 인해 결국 지난 14일 밤 9시30분께, '해임' 결정을 전교조에 알렸다.

도 교육청 징계위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모두 9명의 의원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번 진 교사의 징계회의는 8명이 참석했다.

징계위원회가 진 교사를 해임으로 결정함에 따라 교육감이 최종 결제를 하면 진 교사는 해임하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과는 독립된 역할을 해야하는 징계위원회가 교육감의 부재를 이유로 발표를 미룬 촌극은 두고두고 전교조와 마찰이 예상된다.

이날 저녁까지 도 교육청안에서 전교조와 교육청측과의 대립은 계속됐다.

전교조 측이 "결과발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교육감이 돌아와 징계위 결과를 보고, 얼마든지 교육감 마음대로 바뀔수 있다는 뜻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수배 교육지원과장은 "교육감이 출장중이라 그렇습니다"라는 다소 엉뚱한 대답만 돌아왔다.

이것을 두고,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미리 교육감과 맞춘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징계발표를 함구해 전교조측과 몸싸움을 벌이던 교육청 측이 "징계위원회에서 진 교사의 징계여부를 내일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밤 9시30분께 '해임' 통보를 하는 시끄러운 엇박자 행보를 도 교육청 스스로 만들어 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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