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진 교사 징계여부, "알려줄 수 없다"
진 교사 징계여부, "알려줄 수 없다"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11.14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 결과 발표안해, 전교조와 '마찰'
이수배 도 교육지원과장은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교육감이 없는 관계로 알려줄 수 없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진영옥 교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서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징계수위에 대한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

진영옥 교사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14일 오후 4시,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렸고 예상보다 징계위가 길게 진행된 가운데 오후 6시가 지나서 징계위 회의가 끝났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결과를 함구하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지부)와 갈등의 골이 최고조로 높아졌다.

징계위원회가 끝난 후, 이수배 도 교육지원과장은 "징계절차는 징계철차 요구와 심의 결과를 결제권자에게 통보하면 결제권자는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교육감이 해외출장으로 인한 부재로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강위인 도 교육국장과 몸싸움을 벌이며 결과 발표를 촉구했으나 "교육감이 부재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반복했다

그러자 전교조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문식 지부장은 "결과가 궁금하다. 농락도 아니고 발표도 없이 가버리는 이런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지난 13일(어제), 부교육감과의 면담에서 모든 것은 징계위원회가 결정한다고 말해놓고 교육감이 없어서 발표를 못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이제껏 이런 사례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항의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도 교육청에서 강위인 도 교육국장과 몸싸움을 벌이며 결과 발표를 촉구했으나 강 교육국장은 "교육감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외면했다.

한편 해외출장중이라는 양성언 교육감은 지난 9일부터 도미니카 공화국에 E-learning 컨설팅 지원방문차 갔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