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제주중국총영사 “제주에는 땅 말고 투자할 게 없다” 망언(?)
제주중국총영사 “제주에는 땅 말고 투자할 게 없다” 망언(?)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11.12 09:4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외교적 자리에 있는 사람이 갖춰야 할 태도 아니다”

지난 8일 제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간담회 자리.
중국자본이 제주에 투자해서 얻어지는 이익은? 고용창출과 건설 부양 등의 효과를 꼽는다. 사실 그럴까.

오히려 중국측의 생각은 땅 장사에만 매달려 있다. 지난 8일 제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간담회 자리가 그걸 증명한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투자 중국 기업가들과 장씬 제주중국총영사 등을 초청, 제주지역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측은 제주에 땅 말고 투자할 것이 있느냐”, “국제자유도시라면서 왜 자유롭지 않느냐는 등 제주도를 성토했다고 한다.

제주참여환경연대에 12일 중국측의 이런 발언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제주중국총영사의 제주에 땅 말고 투자할 것이 있느냐는 말은 제주에 대한 모독적 발언이다. 더구나 제주에 주재하고 있는 총영사로서 매우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다외교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태도가 아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어 이 발언은 제주와 중국기업들이 상생의 관계로 자리매김하는데 역효과를 내는 발언으로 제주를 미개지 취급하는 망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의 제주 땅 사들이기와 무관하지 않다. 중국 총영사의 발언은 중국자본이 부동산 개발 자본임을 일깨워준 셈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의 부동산영주권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한 평의 땅이라도 제주도민으로서는 소중한 것이다. 더구나 중국자본에 허용되는 땅이 제주의 미래자산이라면, 당장의 이익이 있더라도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중국기업들과 총영사의 말을 오히려 이러한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제주도의 자세전환을 촉구했다.

<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 2013-11-13 17:03:31
◈어스레기들은 들어오지 마세요 [타짜 올림]◈ ☞kmc71.com◈[명품카/지/노]◈ ☞WWW.kmc71.com◈

오로라 2013-11-12 21:56:16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119361&volumeNo=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