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시에 대한 인사권, 조직권, 예산편성 요청권 등 행정시 권한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기존 ‘행정체제개편 추진단’을 ‘행정시 기능강화 추진단’으로 전환 운영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시 기능강화 추진단은 기존 행정체제개편추진단 조직을 변경, 1팀장 1담당 6명으로 구성 운영된다. 단장은 오홍식 기획관리실장이 맡는다.
추진단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행정시 권한과 기능을 기초자치단체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행정시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해 입법, 제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율적인 행정시의 역할을 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행정시 기능강화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도와 행정시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전문가, 학계의 자문과 시민, 단체, 언론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사무의 위임보다 사무, 조직, 예산 편성 권한의 배분을 통해 도와 행정시간 발전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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