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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평화 공존·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동아시아 평화 공존·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10.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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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하반기 국제세미나 … 일본 아라사키 모리테루 교수 기조강연

일본 오키나와 현대사 연구의 선구자인 아라사키 모리테루 교수가 제주에서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공존과 연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제주4.3연구소는 오는 18일 열리는 하반기 국제세미나에서 아라사키 모리테루 오키나와대 명예교수를 초청, 기조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키나와이 미군기지 문제와 태평양전쟁 시기 원폭 피해자 문제, 제주 4.3과 여타 과거사 사건의 진실 찾기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연대와 평화, 인권의 공존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기조강연을 맡은 아라사키 교수는 일본 도쿄 태생으로, 도교대에서 오키나와 현대사와 사회학을 전공한 뒤 오키나와로 건너가 오키나와대학 총장까지 지냈다.

오키나와 주민운동에 참여해 반전지주회를 조직하는 등 미군기지 반대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평화운동단체 연합체인 오키나와 평화시민연락회 대표간사를 맡고 있다.

세미나의 주제발표는 강제숙 평화시민연대 대표가 맡는다.

‘태평양전쟁 시기 원폭 피해자 문제와 한일시민연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강제숙 대표는 최근 거꾸로 가고 있는 일본의 과거 청산 문제를 원폭 피해자들을 통해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진실과화해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과거사 문제 정리를 이끌어온 김동춘 성공회개 교수가 ‘한국전쟁과 학살, 그 기억과의 전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활동을 중심으로’를 통해 5년간의 진화위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양조훈 전 4.3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제주4.3위원회의 활동 성과와 평가’를 주제로 4.3특별법 제정 이후 4.3위원회의 활동을 총결산하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인권영화제 초청 작품인 김환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국경은 없다>가 상영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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